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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고칠 것 투성이 - 프리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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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님께서 추천하셔서 관심을 갖고 있던 책을 인사이트 박선희님께서 보내주셨다. 좋은 책을 보내주신 박선희님께 감사를..^^

문제 해결은 프로그래밍과 같다.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것은 요구사항 분석과 설계 과정 없이 번개같은 속도로 #include 를 치기 시작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나무로 정의하고, 숲을 볼 것을 권한다.


  1. 무엇이 문제인가?
  2. 그것은 어떤 문제인가?
  3. 정말로 무엇이 문제인가?
  4. 누구의 문제인가?
  5.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6. 정말로 그것을 해결하고 싶은가?

6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책은, 문제를 6가지 관점에서 살펴본다. 어떤 사건이나 객체를 바라볼때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른, 또는 반대의 관점에서 사건/객체를 바라본다면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중요한 모순이나 논리적 오류 따위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고, 문제 해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여러가지 일이 일어난다.
  •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 주당 100시간 이상 일하며 드디어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했을 때 그 해결책으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거나,
  • 문제를 해결하고 보니 사실 그게 아니라 다른게 문제였다거나,
하는 것들 말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끝없이 이렇게 말한다. "지금 니가 생각하고 있는게, 정말 문제라고 생각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 뭔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거 아냐?"

문제를 푸는 방법이 아닌, 문제를 '제대로' 발견하는 방법을 말해주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받고, 몇십장을 읽었을 때 전혀 와닿지 않는 명구나 허상을 이야기하는 느낌도 받았다. 하지만 책을 두번 읽고 머리속에서 정리를 해보니 이 책이 호평을 받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좋은 책이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가볍게 읽고,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자, '무엇이 문제인지, 정말 무엇이 문제인지, 정말 해결하려고 하는 그것이 문제가 맞는지' 생각해보자. 'Working Smarter, not harder' 라는 말을 떠올려보자. 우리는 'Solving right problem in right ways' 를 염두해 두어야 하지 않을까?

책의 편집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강조하려는 부분을 Bold나 인용부호로 처리하지 않고, 옅은 회색으로 처리했는데.. 강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문장을 나열해보자면,

풋내기 문제 해결사들은 거의 대부분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는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성급하게 해결안을 찾아내는 데에 매달린다. 경험 많은 문제 해결사들조차 외부에서 압력을 받으면 그런 성급한 요구에 굴복한다. -- p.21

문제에 대한 어떤 공통된 이해 없이 나온 해결안은 여지없이 '엉뚱한' 문제에 대한 해결안이 되고 만다. -- p.22

한 쪽이 다른 쪽과 마찬가지로 아픔을 느끼기 시작하면, 결국 문제의 해결안을 찾게 된다. -- p.28

문제란 바라는 것과 인식하는 것 간의 차이다. -- p.35

만약 문제를 너무 쉽게 해결한다면, 문제를 제시한 사람들은 결코 당신이 진짜 문제를 해결했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 p.55

만약 어떤 사람이 문제에 대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나, 문제를 느끼지 못할 때에는 그가 행동할 수 있도록 무언가 조치를 취한다. -- p.116


태터로 이사간 후에 서평을 보강해야겠다. 책 평가는 별점 4개! ★★★★!

다른 분들의 서평 :
2006/03/09 15:00 2006/03/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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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감자 2006/03/09 15:23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프리버즈님도 역시 이사를 가시는 군요.
    저는 이제야 이사를 마쳤습니다.

    참 이 책은 저두 현재 읽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책이더군요.

  2. 프리버즈 2006/03/09 17:19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고감자님 // 누군가가 egloos2tt를 만들어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흐흐..^^;;

  3. 미친병아리 2006/03/19 19:11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앗.. 옮기셨습니까?? 이글루스 그냥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 프리버즈 2006/03/19 19:38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그냥 있어도 좋은데, 몇년째 도메인/호스팅을 놀리고 있어서요. 구글 통계나 다른 플러그인을 쓰고 싶은 마음도 있고 :)

      이글루스에 있는 좋은 분들때문에 많이 고민하긴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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