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캘린더가 공개됐다는 소식을 듣고 잠깐 사용해봤다. 구글다운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다.
사용자가 여러 개의 캘린더를 생성할 수 있다. 즉, ‘학교 수업 캘린더’, ‘개인 일정 캘린더’, ‘개인 공부 관련 캘린더’, ‘회사 업무 캘린더’ 등을 만들 수 있다. 물론 모든 캘린더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고, 각 캘린더는 색으로 구분된다. 아웃룩과 같은 기존의 스케쥴러에서는 각 Event들의 카테고리를 지정했는데, 이보다 더 편리하다.
왼편 상단에는 Quick Add라는 링크가 있다. “Dinner with Michael 7pm tomorrow at Broadway”와 같이 입력하면, When : Fri, Apr 14, 7PM, Where : Broadway, Who: Michael, What : Dinner 가 자동으로 입력되어 이벤트가 생성된다.
Where는 당연히 구글 맵스와 연동된다. Where: Broadway (map) 와 같이 GoogleMaps 링크가 제공된다. 구글맵스는 아직 우리나라를 지원하지 않지만,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Who는 Gmail과 연동되어 GMail의 Contact List를 불러온다. 이벤트 생성시 연관된 사람에게 자동으로 메일을 보낼것인지를 물어본다. GTalk라는 메신저 플랫폼을 갖고 있으면서, ‘해당 이벤트의 관련자에게 GTalk로 이벤트 알림 메시지 보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
메신저는 이런 스케쥴러와 같은 서비스에서 알리미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다. 사용자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Buddy 하나 추가면 된다. 그래서 이런 메신저나 위젯 같은 플랫폼을 장악하기 위해 네이버, 야후, MS, 구글 할거 없이 모두 열심히 뛰고 있지 않은가? 차후에는 이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까 한다. 안하면 바보!
...그런데, GTalk와의 연동을 안할 거 같기도 하다. 구글의 전반적인 행보를 보면, GMail을 메일 그 이상의 것으로 아우르려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GMail로 Notify 메일을 보내줄테니, 그걸 Gtalk로 확인해라” 라는 식으로 갈 수도 있다.
캘린더 공유 물론 제공된다. 친구와 캘린더 공유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이 공개해놓은 여러 공개 캘린더를 검색하고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문화 이벤트 캘린더’, ‘web 2.0 컨퍼런스 캘린더’ 와 같은 캘린더를 구독할 수 있다. 심지어 RSS Feed도 제공한다. ‘공휴일 캘린더’도 제공하는데, 우리나라는 제공하지 않는다. 한국 있다. -0-
일정표에서 각 이벤트들을 드래그&드롭을 할 수 있고, 일정표를 PDF로 저장할 수도 있다.
충분히 쓸만한 서비스다. 아웃룩의 일정관리도 편리하지만 너무 무겁고, 로컬에 저장되고 싱크가 어렵다는 단점이 너무 크다. 이런 점 때문에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고 있기 때문에 구글 캘린더를 계속 쓸지는 모르겠지만, 웹 기반 스케쥴러를 선택해야 한다면 구글 캘린더를 먼저 고려할 것이다. 더 재미있고 입맛당기는 기능들이 추가되고, GTalk와의 연동이 강화된다면 바로 옮겨갈지도 모른다. :)
일정관리 서비스는 유비쿼터스, 웹2.0 시대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분명하다. 모든 일정관리, 메신저, 위젯, 메일 등이 모두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갖길 바란다. 그래서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입맛에 맞는 서비스들을 하나씩 고른 후, 통합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잘 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