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피드버너 사태는 언젠가 한번쯤은 생길 일이였다.
이 글의 코멘트에서도 말하듯이, 사람들은 피드버너를 '변하지 않는 고정 RSS 주소 확보'와 '구독자 통계' 기능을 주 사용목적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웹2.0 벤처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피드버너 역시 다른 회사로 합병된 후 서비스가 합병되거나, 서비스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
웹2.0 스타트업 회사들의 가장 큰 위험요소중 하나가 바로 이런 서비스 지속의 불확실성이라고 본다. 더 나은 서비스가 등장하거나, 더 이상 해당 서비스가 필요 없다는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다른 서비스로 옮겨가고 싶다면?
웹2.0의 개인화라는 특징 때문에 웹2.0 서비스들은 다른 서비스들보다 더 자세하거나 넓은 개인의 정보를 갖고 있다. flickr로 개인의 사진을 저장해두고, airset, google calendar로 개인의 일정을 저장하고, delicious로 링크를 저장하고, writely로 문서를 작성해 두었다고 하자. 별도의 백업도 없이! 자, 어떤 서비스가 어느날 갑자기 문을 내린다면? 물론 신뢰있는 기업들은(게다가 웹2.0이라면), 백업이나 이주를 위한 툴과 기한을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 이런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import/export를 제공하지만, 이 역시 100% 완벽하지는 않다.
특히나 피드버너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URL이 바뀐다면 그 파급력은 더 클 것이다. 사용자들은 '고정 RSS 주소' 때문에 피드버너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사용자에게도, 구독자에게도 큰 혼란이 일지 않을까?
또는 피드버너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멋지고 편리한 끝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고 해도, 사용자들은 쉽게 그 서비스로 옮길 수 없다. 어느날 피드버너가 유료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서 '1주일에 포스팅 3개까지만 무료, 그 이후 포스트당 $0.2' 이라고 할지 누가 아는가?Joel이 언급했던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했던 영수증 통합 서비스'와 비슷한 예다.
나도 피드버너를 '구독자 통계'의 재미때문에 사용하고 있지만, 개인 도메인을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개인도메인/rss.xml'을 고정 RSS 주소로 하고, RSS 주소가 바뀐다면 '개인도메인/rss.xml'로 리다이렉팅하는게 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PS : 써놓고 보니 이건 완전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고, 제목도 낚시성이다. -_-;
요점은 웹2.0 서비스를 쓸때는 한번 더 생각을 :)
어쨋든, 나 역시 재미를 위해서 피드버너를 :-)
이 글의 코멘트에서도 말하듯이, 사람들은 피드버너를 '변하지 않는 고정 RSS 주소 확보'와 '구독자 통계' 기능을 주 사용목적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웹2.0 벤처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피드버너 역시 다른 회사로 합병된 후 서비스가 합병되거나, 서비스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
웹2.0 스타트업 회사들의 가장 큰 위험요소중 하나가 바로 이런 서비스 지속의 불확실성이라고 본다. 더 나은 서비스가 등장하거나, 더 이상 해당 서비스가 필요 없다는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다른 서비스로 옮겨가고 싶다면?
웹2.0의 개인화라는 특징 때문에 웹2.0 서비스들은 다른 서비스들보다 더 자세하거나 넓은 개인의 정보를 갖고 있다. flickr로 개인의 사진을 저장해두고, airset, google calendar로 개인의 일정을 저장하고, delicious로 링크를 저장하고, writely로 문서를 작성해 두었다고 하자. 별도의 백업도 없이! 자, 어떤 서비스가 어느날 갑자기 문을 내린다면? 물론 신뢰있는 기업들은(게다가 웹2.0이라면), 백업이나 이주를 위한 툴과 기한을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 이런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import/export를 제공하지만, 이 역시 100% 완벽하지는 않다.
특히나 피드버너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URL이 바뀐다면 그 파급력은 더 클 것이다. 사용자들은 '고정 RSS 주소' 때문에 피드버너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사용자에게도, 구독자에게도 큰 혼란이 일지 않을까?
또는 피드버너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멋지고 편리한 끝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고 해도, 사용자들은 쉽게 그 서비스로 옮길 수 없다. 어느날 피드버너가 유료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서 '1주일에 포스팅 3개까지만 무료, 그 이후 포스트당 $0.2' 이라고 할지 누가 아는가?Joel이 언급했던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했던 영수증 통합 서비스'와 비슷한 예다.
나도 피드버너를 '구독자 통계'의 재미때문에 사용하고 있지만, 개인 도메인을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개인도메인/rss.xml'을 고정 RSS 주소로 하고, RSS 주소가 바뀐다면 '개인도메인/rss.xml'로 리다이렉팅하는게 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PS : 써놓고 보니 이건 완전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고, 제목도 낚시성이다. -_-;
요점은 웹2.0 서비스를 쓸때는 한번 더 생각을 :)
어쨋든, 나 역시 재미를 위해서 피드버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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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흐음.. 그럴일은 별로 없을것 같내요... 싸이월드도 SK에 인수된 후 아무 문제없이 잘 운영해 오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아마도 그런일은 없을듯
학회때문에 용평에 내려와 있어서 댓글 확인을 못했는데, 많은 댓글들이 달려 있네요.
한날님 말씀대로, 종속성에 대한 위험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제목도 그렇고, 글도 장황해서 의도가 잘못전달된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ㅜㅜ
everfree님/ 이 글의 요지는 종속성입니다. 어딘가에 종속되었을 때 겪을 수 있는 문제 가능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이번 글자 깨짐 문제처럼 작은 문제 하나로 수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었지요.
더구나 아직 피드버너는 재정 문제에 확신을 가질 수 없는 벤처 기업입니다. 프리버즈님께서도 글 초반에 Start-up 회사를 언급한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근데...제목이 좀 뜸금 없긴 하군요. 흐흐.
제목은 낛시용이였습니다. :)
요즘 많은 벤처기업들이 웹2.0 서비스를 아이템으로 갖고 시작하고 있는데, 이런 서비스들일수록 시류를 잘 타고, 금방 다른 서비스들이 나오고, 구글/야후 등의 큰 회사들로 기반이 흔들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저렇게.. 흑흑... (왜 그랬을까;;)
저도 동감입니다. 저는 블로그라인즈와 피드버너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일로 저는 피드버너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옷.. 그럼 구독자들이 다시 rss주소를 수정하는 귀찮은 일이..ㅜㅜ (저도 dobiho님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거든요. :) )
회사가 없어지거나 팔릴걸 걱정하는 거라면 사실 웹2.0 기업이라고 예시하지 않아도 모든 기업이 동일한 조건이죠. 하다못해 그래픽카드도 제조사나 수입사가 망하면 머리아파지는걸요..^^ 종속성 자체의 문제는 있을지언정 불확실성에 촛점을 맞추는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기업이라고 해도 하루아침에 망할수 있는 거니까 말이죠..
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래픽카드는 드라이버 지원이 중단되도 사용을 하긴 할 수 있으니까요. 국내 H사의 사운드카드가 Windows 2000을 지원안해서 문제가 되었던 일도 있긴 하지만..
웹2.0 서비스들은 개인 정보를 웹에 갖고 있다는 점이 문제 같습니다. 드라이버 지원이 안되면, 기본드라이버를 쓸 수라도 있지만 내 정보가 사라지거나, plaintext/xml 타입으로 백업을 받아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글에 조엘의 글을 인용했었는데요. 무료로 아주 편리한 통합 영수증 서비스를 제공을 한다고 해서, 모든 온라인 고지서를 그 서비스로 배달되도록 설정한다면.. 나중에 그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도 계속 써야할 수도 있겟죠. 신용카드, 각종 고지서들을 일일이 다시 이메일 주소 등을 변경하기 너무 귀찮을 수도 있으니까요.
워크숍중에 쓰는 글이라서 ㅜㅜ 댓글도 장황하네요.
라디오키즈님/ 종속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적절한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다만 제 경우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다른 서비스에 종속을 결정한 것이,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나서야 다른 서비스에 의존할 필요가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근데, 딴소린데, 테터툴즈는 coComment 가 안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