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6시(그러니까, 조금 후)에 방송하는 SBS 생방송 투데이와 인터뷰를 했다.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되어 함께 교류하는, 국제 화합의 장이 된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의 모습을 찍고 싶다며, 우리 텐트 옆의 텐트에 있는, 돗자리를 깔고 있는 5명의 외국인들과 노니는 모습을-_- 보여줄 수 없겠냐고 했다.

아예, 컨셉을 잡고 연기를 시키는구나 -_-

뭐 할것도 없고 심심해서, 한다고 햇다. :|

그냥 가서 얘기하고 친해지는거야 상관없는데, 카메라가 바로 옆에서 마이크 들고 찍고 있고, "이런 것 질문해주세요. 이런 이야기 해주세요"하는데, 친해지는건 정말 힘들더라. 왠지, 외국애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어쨋든, 한 10분동안 같이 대낮부터 와인마시고, 이야기하고 놀았다. 난 술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데, 역시 와인 1/4잔에도 얼굴이 빨개졌다. ㅠ_ㅠ

마지막에 "락음악을 들을 때 하는 춤이나 동작 같은걸 다 같이 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하길래 그냥 다 같이 손붙잡고 강강수월래를 했다. -_-; 음악도 없는데, 슬램 댄스를 할 수는 없잖아? 외국애들도 슬램 댄스 하는건 어떻냐니까 초 난감해 하더라.

계속 같이 놀았으면 좋았을텐데, 친구 한명이 외국인을 좀 꺼려해서, 그 이후로 가끔 얘기나 했지 따로 놀았다. 촬영할때는 같이 즐겁게 이야기하고 놀았으면서 그 이후로는 친한척을 하지 않는 우리가, 왠지 방송을 위해 그네들을 이용한 것 같아 내내 미안했다. "새 친구가 생기니 어때요? -> 아주 좋다. 우리가 페스티발에 참가한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인데 한국인들을 많이 못만나 섭섭했었다." 라고 말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내년에 보자고 :-)

PS : 방송을 봤다. 한 2분 나왔다. 푸하하.. 말은 딱 2마디 나왔네-_-; 강강수월래 편집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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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희서아님 2006/08/02 00:25

    여 방송인..ㅋㅋ

    perm. |  mod/del. |  reply.
    • 프리버즈 2006/08/02 14:57

      이로써 3번째 방송출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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