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의 폴더 덮어씌우기 정책은 "UPDATE"다. 동일한 파일이 있으면 파일을 덮어씌우며[footnote]--update같은 파일간의 날짜, 내용등의 diff를 지원하는 정도의 똑똑함은 없지만[/footnote], 동일한 파일이 없으면 기존 파일은 남겨둔다.

리눅스/유닉스도 그렇다. 겹치지 않는 파일은 남겨둔다.

osx는 그렇지 않다. 폴더 /Document/Papers를 /Download/Papers로 덮어씌우면, 기존 서브폴더, 파일들은 모두 사라진다.

OS X용 APM(Apache, PHP, Mysql) 도구인 MAMP 신버전을 깔다가 소스코드가 들어있는 /htdocs를 싸그리 날려먹었다. 덮어씌우면 당연히 기존 파일들은 남아있겠거니.. 했는데, 깔끔하게 날아가더라.

svn 덕택에 하루 전 revision으로 돌릴 순 있었지만, 당황스러운 일이였다. 물론 신중하지 못했던 내 잘못과, 당연히 /htdocs를 다른 폴더로 옮겨두었어야 했던 내 잘못이 크다.

OS X의 정책이 더 덮어쓰기 본연에 충실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동의하지는 않는다. 사용자 편의에 있어서는 윈도우, 리눅스의 정책이 더 합리적이고 유용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태터툴즈 등의 웹 소스들을 업데이트 할때도, 이클립스의 플러그인을 설치할때도 윈도우와 리눅스의 방법이 훨씬 편하다.

OS X의 덮어쓰기 정책을 나만 몰랐던가? 혹시나 나같은 일을 당할 분이 있을까봐 글로 남겨 놓는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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