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천국, MIT 미디어랩
나카무라 이치야 저/ 윤호식 역 | 청어람미디어 | 2004년 09월

책을 읽은 후 세 가지의 “부럽다!” 라는 생각을 했다. 첫째로 창의적이고 뛰어난 두뇌를 갖고 있으며 열정으로 가득찬 그들이 부러웠고, 둘째로 다양한 관심분야와 재능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차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가득찬 곳에 있는 그들이 부러웠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환경에서 원하는 것을 공부하고, 구현해서 실체화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그들이 부러웠다.

이 책을 통해 미디어 랩은 어떤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일들을 하며, 어떻게 움직이고 운영되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나카무라 이치야는 저술 당시 미디어랩에 객원 교수로 참여한지 2년이 넘었고, (이 책을 쓸 당시 외부 지원의 감소 등 미디어랩에 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미디어랩에 대한 애정과 걱정도 많이 느껴진다. 하지만, 책 중간중간 미디어랩의 운영 구조에 대해 말할때는 미디어랩 내부자의 어조라기보다는 3인칭 관찰자의 시점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덕분에 독자는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책에서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길 바라진 마라. 나온지도 오래도었고, 특히나 이 분야는 하루빨리 변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원한다면 미디어랩 사이트를 방문하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자극을 받고, 열정을 얻는 것에 만족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Demo or Die! (보여주어라 아니면 사라져라!)
미디어 랩의 모토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그로 인해 세상에 임팩트를 주는 것. 그것이 연구기관이 할 일이 아닐까?

네그로폰테가 말했던 $100 Laptop은 현실이 되었다.
그 다음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참고 (국내/국제 미디어 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