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잠시 몸담았던 기관에서 연락이 왔다.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핸드폰번호 등)이 기록된 내부 페이지가 구글에 유출이 되었다는것이다. 일단 해당 페이지가 외부 호스팅 업체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공문을 보내 계정을 차단한 상태였다.

원문 페이지는 삭제되었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구글에 저장된 페이지(cached page)였다. 저장된 페이지의 삭제를 요청해야 했고, 최대한 빠른 처리가 필요했다. 걱정이 앞섰다. 구글이 구글 자체의 기민함과는 달리 고객지원에 대한 피드백이 늦다는 점이 여러번 지적되었으며, 올블로그, 웃긴대학에 대한 ADSense의 대응으로 봤을 때도 빨리 처리되긴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검색을 해보니 얼마전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정통부와 KISA가 구글과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견했다. 그래서 KISA에 해당 페이지 요청에 대한 처리를 부탁했다. KISA에서는 5일-1주일 정도 시일이 걸릴 것이라 말해주었다.

또한, 혹시나 해서 개인적으로 구글에 메일을 보냈다. 이에 대한 답장이 2일만에 왔다. 게다가 삭제 역시 그로부터 2일 안에 처리가 되었다. 개인정보가 민감한 부분이고, 구글의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 이 부분만 기민한 처리가 되었는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훨씬 빠른 피드백에 놀랐다.

Thank you for your note. We understand your concern about sensitive information appearing in our search results. Please be assured that we’ll delete our cached copies of these pages as soon as possible.

After we delete the cached copy of a page, the page’s title and URL will continue to display for the same search queries until our robots revisit the site. Users will still be able to visit the live page. Because this information has been removed from the live page, this page will not return as a result for searches on related keywords after our next crawl. We appreciate your patience during this process.

Regards,
The Google Team

비슷한 문제에 부딪친 분들은 걱정하시지 마시고 KISA에 요청을 하시거나, 구글에 메일을 보내시면 되겠다. 물론 크롤링되지 않게 하는 것이 먼저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