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메탈리카 공연 멋졌다(고 한다)

메탈리카의 이번 내한 공연은 Master of Puppets 발매 20주년 기념 공연이기도 하다. 와 20년이라니, 벌써 20년이라니… 20년이나 됐으니 메탈리카 맛이 갔네하는 소리가 나올만 하다.

내심 이번 내한 공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질 않길 바랬다. 왜? 난 못가니까 T_T 메탈리카 공연하는 날, 난 일산 킨텍스 대한민국과학축전에서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이공계 전공상담을 해주고 있었다. ㅠ.ㅠ

사실, 헷필드 아저씨도 나이도 먹었고, 요즘 메탈리카 라이브 안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리는데….. 이번 공연은 최고였다고 한다.  갔다온 내 친구도 최고라고 하고,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최고였다고 한다.  모두들 Tool을 욕하던데, 툴이 뭔짓을 한거지?

표도 많이 안팔렸다고 들었는데, 오늘 관객이 엄청 많았다고 한다. 4만명이 넘게 온거 같다고..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숨막힘과 압사의 위험으로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 했다고 한다.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고 한다’의 연속.. 못간 자의 서러움)

펜타포트때가 생각난다. 플라시보때도, 프란츠 퍼드난드때도.. 공연 시작은 계속 지연되고, 사람들은 뒤에서 밀고 들어와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이럴땐 호스로 물을 뿌려줘야 함을.. 고작 500ml짜리 불명 1-2개 던져주고 땡이더라. 그걸로 5000, 10000명이 먹을 수 있겠니? -_-;

제임스 헷필드는 “See You Again”이라고 말했다지만, 아마 더 이상 메탈리카 공연을 한국에서 보긴 힘들지 않을까? 8년만이라지?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때 초청되지 않는다면, 내가 혈기왕성할때, 아직 혈기왕성한 메탈리카의 공연을 보는 일은 불가능할 것 같다. 훗날 썸머소닉이라도 가면 모를까. 나도 1집부터 Load까지의 CD를 다 갖고있고, 수백 수천번 메탈리카를 들으며 자란 나름 메탈리카 빠돌이인데, 무리를 해서라도 갈껄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든다.

그런 생각에 왠지 서글퍼져서 가지도 않은 공연에 대한 넋두리를 써본다.

PS : 펜타포트 후기는 언제 쓰지? -_-

전시회 관람 :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 화가들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던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 화가들> 전시회를 전시 마지막 날인, 어제 다녀왔다. 마지막 날에 주말인지라 남들 밥먹는 시간을 택했다. (오후 5시 40분)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리고 저녁 시간이라걱정했던 유아들도 거의 없었다. 각종 과제때문에 요즘 전시회에 아이들이 많아서 정말 정신없다.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시끄럽게떠들고, 그림도 막 만지려고 하고 -_-;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서양미술 400년:푸생에서 마티스까지>를 비롯한 많은 전시회들이 그렇듯이 “유명 작가의 유명하지 않은 그림”이나 “유명하지 않은 작가의 유명하거나 유명하지 않은 그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가끔, “유명 작가의 유명하지만 매우 작은 그림”이 있기도 하다.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접해왔던 유명한 그림은 몇점 없었다. 마티스의 <희고 노란 옷을 입은 책 읽는 여인>이나, 키스 반 동겐의 <라플라자에서, 난간에 있는 여인들> 정도가 나나 일반인들이 “아 이건..” 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림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유명하지 않은 그림이라고 해도 유럽에 나가지 않고 30분간 지하철을 타고 이런 그림들을 볼 기회는 흔치 않다. 책이나모니터로는 절대, 절대, 절대로 <르네 세이소>의 <풀 베는 사람>의 강렬한 터치를 느낄 수 없다.

연필, 데셍, 선과 면, 그리고 상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강렬하게 표현된 색채들은 살아 숨쉬고 춤을 추는듯했다. 구체적으로그리지 않고 휙휙 휘갈겨 그린거 같지만, 단지 선 2-3개로 그려진 사람의 행동, 표정, 감정까지도 그대로 느껴진다는 것은 참경이로운 일이였다.

어제 전시회를 관람하면서는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지만, 오늘 다시 도록을 넘겨보며 좋은 그림들이 참 많았다는 생각을 했다.

정가 29000원의 대도록을 20000원에 팔고 있지만, 소도록을 구입했다. 언제 어디서나 전시회에서는 소도록만 사는 서민의모습을 잠시 벗어나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내게 있어 도록이란 그 전시회에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나중에도 떠올리게 해주는매개체이다.’라는 생각과 ‘차라리 더 좋은 그림들이 있는 2만원짜리 야수파에 관련된 책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머리속에 맴돌았지만, 서민이 승리했다. :-)

올해 열릴 피카소와 클림트 전은 좋은 작품들로 가득했으면 좋겟다.

자세한 관람기와 정리는 나중에 시간에 되면 :)

네이트온 통합 메세지함의 불친절한 안내문..

IT종사자가 아니라면 “마이그레이션”이라는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정확한 표현이 아니거나, 약간의 왜곡이 되더라도 “데이터 변환이 필요합니다.”, “변환 작업이 필요합니다.”, “예전 자료를 새로운 통합 메시지함의 형식에 맞게 재구성해야 합니다.” 라고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

전형적인 불친절하고, 엔지니어적인 표현이다. 나부터 조심하자.

서울 뮤직 페스티발 8/8 크라잉넛+넬 예매

이제 나이먹어서 슬램댄스의 후유증이 심각할텐데.. 앉아서 볼 수는 없으니 스탠딩 고고..
(난 이제 담날 죽었다.. OTL..)

2005서울뮤직페스티발 네이버 블로그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사진전 연장 전시

브레송 전시회에 다녀오면서 도록을 사오지 못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담당자에게 도록을 구입할 수 없냐고 메일을 보냈었는데, 연장 전시를 하고 있다는 답장이 왔네요.

관심은 있었으나 미쳐 관람을 못하셨던 분들에게 좋은 기회일 것 같네요. ^^

이번에는 동선을 고려한 배치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_-

안녕하세요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전 이 인사동 선화랑, 모란갤러리에서 연장 전시 하고 있습니다.
오시면 전시도록을 구입 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시기간 : 7월 23일 – 8월 23일
전시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02-730-1286

Mr. and Mrs. Smith


이 영화의 명대사는 뭐니뭐니해도 “됐거든”“좋댄다”

액션이라기보다는 코메디를 보고 나온 기분.

적당한 가벼움과 적당한 무거움을 갖고 있는 균형을 잘 맞춘 헐리우드 무비.

즐겁고 유쾌하게 보고 극장을 나설때는 싹 잊어버릴 수 있는 팝콘무비.

“CSS를 이용한 웹 디자인 전략” 세미나

드디어 열리는 CSS 디자인 세미나 via 일모리님로 트랙백되었습니다.

과연 언제쯤 우리나라에 CSS기반의 웹사이트가 정착될지 궁금하다. 웹 분야의 국내의 열악한 환경을 생각해보면 짧은 시간에 바뀔 것 같진 않다.

일단 개인 블로그/홈페이지는 제외하고, 대형 포탈을 중심으로는 바뀌어 갈 것 같고, 이미 그렇게 되고 있지만.. 그러한 의식들이 열악한 업무조건 하에 있는 웹 에이전시의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에게 까지 전파되고, 활용되는데 있어서는 많은 난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 실질적인 업무의 시작은 기획자에 의해서겠지만, 그것보다는) 일단 디자이너들의 마인드가 바뀌고, CSS기반에 적용될 수 있는 디자인이 바탕이 되는 것이 시작이 아닐까 싶다. [1]

[1]에서도 ‘웹디자이너들도 벅차다. 힘들다. 그런 것에 관심을 갖고, 습득하고, 적용할만한 정신적/시간적 여유가 없다’ 라는 볼멘소리들이 들렸다.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있지만, 요즘은 기회비용을 많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배울 여유가 없다. 디자이너도 아니고, 지금 웹 개발을 하는 것도 아니며, HTML 코딩을 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제대로 해두면 차후에 알바를 할 때 유용히 써먹을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논문 한편을 더 읽는게 지금의 나에겐 필요하다. T_T

다수에게 전파되기 전에 습득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어짜피 조교하는 날이고, 평일이라서 가지도 못하기 때문에 아쉬움은 덜하다. :P

요즘은 쉽사리 HTML코딩을 못하겠다. CSS, 웹표준의 정신을 존경하면서도 정작 산출하는 코드는 표준을 전혀 지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S

[1] [윤석찬의 테크 공작실] 이 땅의 웹디자이너에게 고함

아가씨와 건달들

근래에 본 뮤지컬중에 가장 재미있었다. 소극장만 즐겨찾다보니, 이정도의 규모도 크게 느껴졌다. 덕분에, 유쾌했던 시간이였다.

사람들이 아들리에드의 김선경을 너무나 강력히 추천하길래, 캐스팅을 맞춰서 봤는데, 그녀는 정말 최고였다. 전수경씨도 잘한다고는 하지만, 김선경씨 너무 귀여웠다. T_T

내용이야 쌩뚱맞았지만, 뮤지컬이 다 그렇지 뭐 :P

PS : 앞으로는 연극/뮤지컬을 볼 때 프로그램을 꼭 구매해야겠다. 그동안은 돈이 아까워서 사지 않았는데, 기억의 연장을 위해서도, 배경 지식의 사전 습득을 위해서도 역시.. 프로그램은 필요하다. T_T

PS2 : 티켓수첩도 사야지[#M_ 이어지는 내용 | 글 닫기 |


탄식의 노래 Adelaide's Lament
2005 아가씨와 건달들 공연실황..

출처 : http://blog.naver.com/le_sourire/12294452

이 책에 써있기를..

제 나이에 시집 못가 몸 닳은 처녀는 오랫동안 애태우고 나면
신경에 이상이 생겨 그대로 가다간 기관지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네

# 처녀가 시집을 못가 애를 태우고 안달하면은
결국 감기에 걸린단 말이지
보통 감기라면 아스피린 두알로 끝나지
아니면 병원에가서 주사 한대면 끝나고
아니면 그냥 하룻밤 쉬어도 씻은듯 낫지만
내 감긴 고칠 수 없다네

이 책에 또 써있기를..

제 나이에 시집 못가 열받은 처녀는 노이로제 증세에 빠져서
후두에 이상이 생겨 그대로 가다간 목소리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네

#

14년간 한남자만 기다리다 지치고 지쳐서 결국 독감에 결려버린거야
오직 결혼식 날짜만 손꼽아 헤이다 지쳐서 결국 만성 독감만 걸려버리고 말았지
남들은 교회당 종소리 들으며 기차 타고서 나이아가라로 여행 떠나는데
신혼 여행을 떠나는데 이놈의 기침 콧물 아무 약도 듣질 않네 에취~
이것이 모두가 시집을 못가 노처녀 만성 독감이야
이것이 노처녀 독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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