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규칙 : 책을 살 수 있는

강모림의 재즈 플래닛을 다시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강모림의 블로그를 찾아갔다. 신간이 나왔더라. 이번에는 재즈책이 아니라, 미술책. <화가 1> 라는 제목이다. 아마도, 화가들에 대한 에피소들을 만화로 표현했겟지. 배경지식을 통해 이해와 감동을 늘려주는 이런 책 좋아한다. 사야지.

하지만, 아직 사놓고&받아놓고 읽지도 못한 책이 수십여권은 있는데, 자꾸 책을 사대는 것은 절대 옳지 않다.

그래서, 예전에 만들었던 규칙을 다시 만들었다.

예전엔 1권의 책을 읽으면 책을 1권 산다던가, 1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면 책을 살 수 있다던가, 블로그 포스팅을 3개 하면 1권 살 수 있다던가.. 하는 규칙을 만들었었는데, 이를 합쳐보았다.

1권의 책과 1개의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 1권의 책을 살 수 있다.

즉, 책 3권을 읽고 2개의 포스팅을 하면, 2개의 책을 살 수 있는 것. 1권의 읽은책 포인트는 남고 말이지. 이런 식으로 자기만의 삶의 규칙들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 작은 단위의 성취감을 자주 획득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잦은 릴리즈와 비슷한 효과랄까?

얼마나 지켜지나 한번 해보자.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

다이어리 속지도 새걸로 갈아끼우니, 정말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2008이나 2009나,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마음으로 하면 뭔가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도 든다. 2년은 쓴거 같은 블로그 스킨도 기분내서 교체! (자잘한 설정은 차차..)

요즘 드는 생각

요즘 내 머리속엔 하나의 문장이 계속 떠돌아다닌다.

“나는 지금 최선을 다 하고 있는가?”

내 능력의 모자람을 떠나서, 2시간이면 할 수 있는 일을 (딱히 딴 짓을 한 것도 아니면서), 6-8시간 동안 붙잡고 있는 날 보게 된다. 아니, 10시간동안 하고나서 ‘자, 오늘은 뭔가 보람된걸?’ 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한 일을 되돌아보면, 2-3시간이면 할 수 있었던 일.

한숨 한번, “후..” 쉬고나서,

뭐가 문젤까. 조금씩 곱씹어 보는 중. 10+2*5를 위해서 타이머도 사봤고, 미투데이나 메신저를 끊어보기도 했고,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기도 하고, GTD를 적용하기도 했고, PSP를 써보기도 했지만…

뭐 하나 ‘하드코어하게’ 하지 않았다는게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보인다. 일단, 움직여야지.

나도 블로그 가볍게 써야지.

논문 쓰기 싫다, 논문 쓰고 싶다.

다음주 마감인 학회에 논문을 내기 위해 12/31일에도 연구실에 나간 룸메이트 형과의 대화 중..

김장원 ( /안녕/[장원™] ) 님의 말 :
아 논문쓰기 싫다
임현수 ( 임현수@내 “조엘 온 소프트웨어” 책 빌려간 사람??? )
님의 말 :
아 논문쓰고 싶다

이제 난 졸업이구나. 학위논문 인쇄도 끝났고, 다음주에 공식 서류만 제출하면 모든게 끝난다.

다시, 논문을 쓸 일이 있을까? 입학할 때 생각했던 것들의 1/10도 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학위만 받고 나간다는 생각에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온 몸을 감싼다. 때 되면 나오는게 아기랑 석사학위 논문이라지만, 매번 핑계만 대고 딴짓만 하느라 본분엔 충실하지 못했다.

어제는 싱숭생숭한 마음에 해커스를 서핑하기도 했다. 이것도 핑계일지 모르지만, 유학 역시 내 인생에서 너무 멀어져 버린거 같다. 다시 논문을 쓸 일이 있을까?

아버지,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해요?

아들: 아버지,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해요?
주현: 아 이놈아. 세상이 공평해야할 이유가 없잖냐. 다 똑같으면 뭔 재미로 사냐.

모 드라마의 대사, 어떤 블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