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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tagged 첫눈
아쉬운 NHN의 첫눈 인수
Jun 29th
NHN의 첫눈 인수는 이미 기정사실이였다. 이미 몇주전 NHN 까페테리아에서는 첫눈 인수을 기념하는 작은 파티가 열렸었고, 13층을 쓰기로 했다는 말도 들려왔었다. 루머 차원이 아니라, NHN 내부에서는 100% 인수 확정이였는데, 지금에야 기사화되어 터지는게 오히려 신기하다.
360억이라는 금액은, 지금의 첫눈의 인지도나, SnowRank와 같은 검색엔진의 기술과 맞바꾼 것은 아닐것이다. Daum이 그랬듯이, NHN 역시 조직이 비대화되면서 대기업 특유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어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NHN을 다니는 지인주변 사람들을 통해 여러번 들어왔다. 특히 2년 이상 근무한 사람들이 변화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첫눈의 도전정신과 (국내에서 싹이 말랐다는) 뛰어난 검색분야 인력들을 통해 젊은 피를 수혈받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단지 구글에 대한 방어차원의 목적이였을까? 처음에는 전자에 무게를 뒀지만,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내가 너무 순수하게만 바라보는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생각할수록 머리만 아파지지만, 판단할 근거가 없으니 그냥 지켜봐야겠다.
장병규 사장의 “수작업은 마약이다. 한번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 라는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았었다. 그만큼 그 뒤의 “때로는 수작업도 필요하다.” 라는 발언에 실망했었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첫눈이 NHN의 반대편에 서 있길 바랬다. NHN이 악의 축이라는 것은 아니다. 두 업체가 서로 경쟁하고 견제해서 NHN과 첫눈 모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다. 그리고 그 결과가 다른 업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길 기대했다.
700억원대의 자산을 갖고 있는 장병규 사장이 자금력때문에 인수를 결정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인수를 목표로 기업을 설립하고 만들어온건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래저래 씁쓸하고 아쉬운 기분이 한없이 몰려오는 것은 감출 수가 없다. ㅡ_ㅜ 역시 웹2.0의 최대의 수익모델은 “인수”일까?
어쨋든 인수가 확정되었으니, 첫눈은 도전정신을 잃지 말고 첫눈과 NHN 모두 더 나은 서비스로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링크 : 장병규 사장의 인터뷰
PS 1 : 블루문님의 글을 읽고, 100%는 아니지만 공감하는 바가 있어 지인을 주변사람들로 바꿨다. 자세한 이야기를 굳이 할 필요가 없어 지인이라는 말로 얼버무렸었고, 자세한 이야기를 썻다가 다시 지웠다. 뭐 그냥 그런거지.
PS 2 : 근데, 이럴거면 인턴은 왜 뽑았던걸까? 그런데, 뽑긴 뽑았나? 최종 면접 3인에 친구가 포함되었지만, 친구는 탈락했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첫눈 인턴 모집
May 10th
첫눈에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 인턴을 모집하네요. 랩에 상주해야 하는 공대 대학원의 특성상, 대부분의 대학원생은 좀 힘들지 않을까 하고.. 대학생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거 같네요.
지원자격에 “검색서비스 및 검색엔진 개발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을 갖춘 자”가 있지만, 대학생중에 이런 요건에 맞는 분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 병특이나 실무 경험이 많은 분들도 많겠지만, 첫눈에서도 바로 실무에 투입할 사람들을 원하는 건 아닐테니 자신의 가치를 잘 드러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학과 공지사항에 있길래 퍼온 글인데 첫눈 웹사이트나, 회사 웹사이트, 첫눈 블로그에 모두 관련 공지가 없는걸 보니, 일부 학교에만 공문을 보낸 모양입니다. 올려도 상관없겠지 -.-;
[#M_인턴 모집 안내글 보기..|인턴 모집 안내글 닫기..|
새로운 검색 서비스 '첫눈'에서 2006년도 하계 대학생 인턴사원을 모집합니다. (주)첫눈은 네오위즈에서 분사한 검색 전문회사로, 독창적인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검색 업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첫눈에서 검색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보고 싶은 여러분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1. 인턴 시기 : 2006년 6월 26일 ~ 8월 19일 (8주)
2. 모집 분야
- 기획
*검색 서비스 기획
*검색품질 개선 및 신규 아이디어 도출
- 개발
* 검색 데이터 선처리 가공 시스템 개발
*검색 데이터 색인을 위한 엔진 개발
*검색 클러스터링 및 분류 엔진 개발3. 공통지원자격
- 학사 3, 4학년생 / 대학원 재학생
- 검색서비스 및 검색엔진 개발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을 갖춘 자4. 모집 인원 및 지원 사항
- 모집인원 : 기획팀 O명 / 개발팀 O명
- 모집형태 : 인턴 (하계 8주)
- 희망자에 한해 기숙사 제공, 종료 후 소정의 급료를 제공함.
- 실습 우수자에 대해 정규직 선발 시 가산점 부여5. 모집절차
- 전형방법 : 서류전형 – 실무진 면접 – 임원 면접
- 접수방법 : E-mail 접수만 가능
- 이력서 접수 및 문의 : recruit@1nooncorp.com6. 지원기간 : ~ 2006년 5월 12일
7. 제출서류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각 1부 (자유양식)
- e-mail 접수, 제목에 응시분야([기획_인턴] / [개발_인턴])를 반드시 기재.
- 이력서에 사진 부착 및 총 평점 평균, 응시분야 기재
- MS-Word 문서로 작성 요망 (*.zip 파일로 첨부하지 말아주십시오)
- 기타 증빙서류는 면접시 제출 가능(최종합격시 성적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및 어학 자격증 사본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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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 첫눈, 신중호 이사님
May 3rd
오늘(5/3일) 첫눈의 신중호 이사님이 학교에 방문하셔서 “검색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했다. 장세동 팀장님은 안오신거 같다.
작은 강의실에서 3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컴퓨터학과에는 대학원생들에게 “5/3일 정도에 첫눈에서 세미나를 할 예정이다.” 라는 메일만 1번 왔었다. 그 이후 웹/메일/이학관 어디에도 홍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전산학을 전공하는 사람은 나, 같이 간 연구실 형 이렇게 2명이였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산업공학과였다.
왔다갔다 하는 교수님이나 대화들로 보니 산공과의 모 교수님이 신중호 이사님의 지도교수 정도 되는거 같다. 참석한 학생들도 그 교수님 휘하의 학생들로 보였다. 왠지, 우리만 들러리가 된거 같은 거리감과 어색함…을 던져버리고 맨 앞에 앉았다.
요즘 검색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구글 스토리(The Search)와 구글, 성공 신화의 비밀(The Google Story)를 읽었던 터라 발표하신 내용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였다. 국내/국외의 검색 업계와 분야에 대한 발전상에 대한 이해를 주는데 목적이 있었다. 더불어, (검색업계에서 많이 나오는) “가능성은 무한한데 인재가 너무 부족하니, 검색으로 오세요^^” 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노력하셨다.
준비하신 PT도 기술적인 내용이 많지 않았는데, 전산 전공자보다 산업공학과가 더 많은 것을 우려하여 기술적인 부분은 최대한 배재를 하셔서 아쉽게도 크게 느끼거나 배운 점은 없다. 코리안클릭의 다음/네이버의 서브도메인별 UV/PV 데이터는 처음 봤는데, 흥미로웠다.
산공과 학생들의 다음 스케쥴이 있어보였는데, 그래서 질답시간은 길지 않았다. 많은 질문을 하진 못했다. 자연어처리나 검색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어서 물어볼래야 물어볼 수도 없고
사실, 질문을 준비해가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했다. T_T
다른 사람들의 질문과 답변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 많이 화자되었던 이야기들이고, 대부분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 이미지 검색에 관한 질문
-> 내 질문거리 생각하냐고 못들었다. -_- - 웹2.0이란?
-> 설명하긴 어렵지만, 참여가 핵심인거 같다.. 정도의 이야기(솔직히 딴생각했음 -_-;) - 구글 한국지사도 등장하는데, 지금 업체들도 박터지는데 첫눈이 가져갈 포션이 있는지?
-> 다른 포탈/검색업체들의 말처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구글 검색이 한국에서 안먹히는 이유가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을 막아서라는데..
-> robots.txt 지켜서 그런거 맞다.
난
- 서비스나 플랫폼 장악을 위한 위젯 같은 서비스 개발 계획이 있는지
-> 있긴 있다. 하지만, 일단 검색에 집중. - 첫눈의 검색엔진이 SnowRank는 현재의 이슈(트랜드), 시간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는데 이를 보완할 수는 있는지?
->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고, 다음 버전에서 해결(보완)해야 한다. 검색결과에서 트랜드를 볼 것인가 말 것인가를 머신이 판단하긴 어렵다. 사용자가 설정하는 식으로 나가야 할 거 같다. - 전문연 관련 문제
-> 이거야 뭐..
정도를 물어봤다.
두번째 질문은 정리가 안되서 제대로 물어보지 못했는데, 트렌드보다 중요한게 시간을 중시한 검색은 네이버처럼 80%의 Hit ratio를 줄 순 있겠지만, 해당 시점에 이슈가 되지 않는 20%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생각보다 클거 같았다. 트랜드가 아닌 시간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걸까?
발표나 답변해주신 내용들에서 지향점과 검색 결과를 생각해보면, 네이버와 겹치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네이버보다 더 사용자의 의도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보여준다’는게 목표가 될 수도 있겠지만, 포지셔닝이 애매해지는 느낌이다. 사람들이 네이버 대신 첫눈을 쓸까? 오히려 네이버와 구글 사이의 빈 공간을 뚫고 들어가는게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길로 보이는데..
밖에서 볼때 첫눈은 ‘한국의 구글‘로 보이는데, 내게 첫눈은 ‘구글을 25% 닮은 네이버‘로 보인다. 기술지향적인 회사 구조나, 기업문화는 구글과 비슷한 점이 많게 느껴진다. 하지만, 포지셔닝은 구글의 대안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네이버와는 다른, 한국형 검색엔진” 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