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Developer alloc] initWithName:@"Just another developer"]
Posts tagged FeedBurner
피드버너, 퍼머넌트 주소를 돌려주세요.
Jun 29th

피드버너는 참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반영구적인 RSS 주소를 만들어주고, 트래픽 부담도 덜어주는데다가, 구독자 수, 인기 글 보기 등 아기자기하고 편리한 기능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피드버너를 쓰시는 분들이 많죠. 저도 쓰고 있구요.
하지만, 피드버너는 RSS의 각각의 글들에 대한 고유주소(퍼머링크)를 자기 맘대로 바꿔버립니다.
글의 고유 주소가 http://hypercortex.net/ver2/291 이라면, RSS에는
<item>
<title>Social Shopping에 관한 난상토론 – RevU, 블로거를 만나다 (2)</title>
<link>http://hypercortex.net/ver2/291</link>
…
</item>
으로 표현되는데요. 피드버너는 이 링크를 ‘피드버너를 거쳐가도록’ 변경합니다. 즉, http://feeds.feedburner.com/~r/Hypercortex/~3/126390816/291 이런 식으로 변경합니다.
<item>
<title>Social Shopping에 관한 난상토론 – RevU, 블로거를 만나다 (2)</title>
<link>http://feeds.feedburner.com/~r/Hypercortex/~3/126390816/291</link>
…
</item>
이렇게 되면, 피드버너는 ‘어디에 살고, 어떤 환경(브라우저, 운영체제 등)에 있는’ 구독자들이 ‘어떤’ 글들을 ‘언제’, ‘실제로 클릭했는지’ 수집할 수 있게 되지요.
뭐, 유용한 서비스를 공짜로 잘 쓰고 있는 입장에서 ‘그정도야 뭐’ 라고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각각의 글에 대한 고유 주소가 없어진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말할 필요도 없지요. RSS에 기록되는 고유주소가 사용자의 URL이 아니라 피드버너의 URL로 종속됩니다.
이 주소를 검색엔진의 크롤러가 가져갈 수도 있고, 리더기에도 이 주소가 남아 있게 되죠. 사용자가 델리셔스나 마가린에서 이 주소를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리더기가 ‘Post to delicious/margarin’과 같은 서비스를 지원하거나, Pukka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피드버너의 ‘save to delicious’ 메뉴를 통해 북마크를 해둔다면, 이 역시 원문 주소가 아닌 피드버너의 주소가 남게 됩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피드버너가 서비스를 중단해버리면, 이 주소는 의미없는 주소가 될 수도 있죠.
올블로그에서도 링크 주소를 allblog.net/18372.html와 같은 식으로 변경했다가, 문제가 되어 http://link.allblog.net/4736012/http://opalgreen.egloos.com/3552146 와 같은 식으로 바꾸고, 사용자 역시 설정할 수 있게 한 사례가 있지요.
작년에도 이 이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요. 사용자가 설정에서 이를 정할 수 있습니다. 피드버너쪽은 싫어하겠지만, 귀찮더라도 바꿔주시는게 좋습니다.
Analyze -> StandardStats -> “Item link clicks (clickthrough tracking)”의 체크박스 해제
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구독하는 블로거분들 중에도 옵션 해제를 안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지도 그렇고, 퍼키님도 그래요.
귀찮더라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주소를 바꿔주시는건 어떨까요.
피드버너, 웹2.0 서비스의 문제점
Jun 20th
이번 피드버너 사태는 언젠가 한번쯤은 생길 일이였다.
이 글의 코멘트에서도 말하듯이, 사람들은 피드버너를 ‘변하지 않는 고정 RSS 주소 확보’와 ‘구독자 통계’ 기능을 주 사용목적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웹2.0 벤처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피드버너 역시 다른 회사로 합병된 후 서비스가 합병되거나, 서비스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
웹2.0 스타트업 회사들의 가장 큰 위험요소중 하나가 바로 이런 서비스 지속의 불확실성이라고 본다. 더 나은 서비스가 등장하거나, 더 이상 해당 서비스가 필요 없다는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다른 서비스로 옮겨가고 싶다면?
웹2.0의 개인화라는 특징 때문에 웹2.0 서비스들은 다른 서비스들보다 더 자세하거나 넓은 개인의 정보를 갖고 있다. flickr로 개인의 사진을 저장해두고, airset, google calendar로 개인의 일정을 저장하고, delicious로 링크를 저장하고, writely로 문서를 작성해 두었다고 하자. 별도의 백업도 없이! 자, 어떤 서비스가 어느날 갑자기 문을 내린다면? 물론 신뢰있는 기업들은(게다가 웹2.0이라면), 백업이나 이주를 위한 툴과 기한을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 이런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import/export를 제공하지만, 이 역시 100% 완벽하지는 않다.
특히나 피드버너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URL이 바뀐다면 그 파급력은 더 클 것이다. 사용자들은 ‘고정 RSS 주소’ 때문에 피드버너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사용자에게도, 구독자에게도 큰 혼란이 일지 않을까?
또는 피드버너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멋지고 편리한 끝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고 해도, 사용자들은 쉽게 그 서비스로 옮길 수 없다. 어느날 피드버너가 유료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서 ’1주일에 포스팅 3개까지만 무료, 그 이후 포스트당 $0.2′ 이라고 할지 누가 아는가?Joel이 언급했던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했던 영수증 통합 서비스’와 비슷한 예다.
나도 피드버너를 ‘구독자 통계’의 재미때문에 사용하고 있지만, 개인 도메인을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개인도메인/rss.xml’을 고정 RSS 주소로 하고, RSS 주소가 바뀐다면 ‘개인도메인/rss.xml’로 리다이렉팅하는게 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PS : 써놓고 보니 이건 완전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고, 제목도 낚시성이다. -_-;
요점은 웹2.0 서비스를 쓸때는 한번 더 생각을
어쨋든, 나 역시 재미를 위해서 피드버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