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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볼펜 Pilot GP4 심 교환하기
Aug 22nd
뭔가를 읽을 땐 꼭 삼색볼펜을 사용한다. 단점은 삼색볼펜이 없을 땐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삼색볼펜을 사용해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파이로트(Pilot) GP4가 가장 좋았다. 변비걸린 볼펜이라 똥이나 찌꺼기도 별로 없고, 필기감도 좋다. 3-4000원이라는 가격은 조금 부담되지만, 필기보다는 밑줄 긋는 용도로 쓰기 때문에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꽤 오래 쓸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쓰다보니 빨간색이 다 닳아버렸다. 다른 색들은 잘 나오기 때문에, 볼펜 심만 교환했으면 했다. 아무 심이나 끼면 맞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에, 구글님에게 예전 기억을 더듬어 GP4 볼펜심에 관한 페이지를 찾아냈다. 역시나, xper.org의 삼색볼펜초학습법 페이지에는 볼펜심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
리필심 사용하시면 됩니다. 파일럿에서 나온 리필심은 없구요 대신 제브라에서 나온 것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 친구는 필기감이 파일럿보다 좋다고 하더군요. 대신 초록색 리필심은 나오지 않습니다. 흑, 적, 청 이렇게 3개 심이 나옵니다. –JeYong
심이 약 1cm정도 짧네요. -.- 그래서 이미 죽은 파란 심의 막대의 일부를 잘라 이식했습니다.
–박응주]
제브라에서 볼펜심 모델이 여러 개 있습니다. 아마 응주씨가 구입한게 모델이 틀린거 같더군요. 제가 구입할 때 파시는 분이 말씀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심 길이를 대조해 보고 주시더라구요. 붉은 색 심의 경우 모델명이 K-0.7 BR-6A-K-R입니다. –JeYong
제브라 G4C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리필심 살때는 0.5mm와 0.7mm이 있는데, 0.5mm은 크기가 맞질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심 길이는 똑같던데, 잉크가 든 원통의 지름이 다르더군요. –희상]
즉, GP4용 리필심은 없지만, 제브라의 리필심이 꼭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다만, 정확한 모델명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모델명은 K-0.7 BR-6A-K-R.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러 제브라 리필심을 살 수 있었다. 가격은 600원. 제브라 리필심은 GP4에 꼭 들어 맞는다. 돈 번 기분이다! 이제 마음껏 밑줄을 글 수 있겠다. 제브라도 필기감이 좋다는 말에 혹해 제브라 클립온 4색 볼펜도 하나 구입했다. 근데, 이게 G4C는 아닌거 같다. 그립감은 이 녀석보단 파이로트 GP4가 더 낫다.


사진엔 볼펜심이 2개 보이는데, 윗 볼펜심이 제브라 리필심, 아랫것이 GP4의 볼펜심이다. 두 번째 사진의 볼펜들은 위의 것이 GP4, 아랫것이 제브라 클립온.
삼색볼펜초학습법
Mar 20th
2주전부터 공부/독서에 삼색볼펜을 쓰고 있다. 삼색볼펜초학습법(via XPer)이라는 한물 간(?) 방법을 쓰기 위해서다.
삼색볼펜 초학습법은 일본에서 크게 유행한 독서법에 관한 책의 이름이다. 이 책에서는 삼색볼펜을 이렇게 사용하길 권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빨간색으로, 중요한 부분은 파란색으로, 자신에게 재미있거나 중요한 부분은 초록색으로 밑줄을 긋는 방법이다. 이때 빨간색과 파란색은 객관적 사실에 기반하여 사용하고, 초록색은 주관적 생각에 기반하여 사용한다.
출처 : inel’s home
굳이 삼색볼펜 초학습법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나름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inel님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나 용어에는 형광 주황색으로, 주요 어구나 문장은 형광 초록색으로, 강조해두어야 할 부분은 형광 노랑색을 사용하여 밑줄을 그어 놓는다.
고 한다. 그리고 eulia님은 보라색 형광펜 : General But Important, 주황색 형광펜 : Most Important, 초록색 형광펜 : 중요한 문단 제목 및 중요한 문단 BOXing, 파란색 형광펜 : 중요한 예제 문장
식으로 사용을 하고 있다.
Pilot GP4
일반 500원짜리 삼색볼펜은 조금만 써도 손이 아프고, 쉽게 고장난다. 이 방법을 쓰는 많은 사람들이 삼색볼펜으로 PilotGP4을 사용한다. 필기감이나 하드웨어의 내구성에서 따라갈 펜이 없다고들 한다. 3-4천원으로 조금 비싸지만 투자를 해야 할마음이 더 생기기 때문에 구입을 했다.
2주간 GP4와 삼색볼펜 기법을 써 봤다. GP4는 필기감이나 성능이 나무랄데 없었다. 볼펜 똥(찌꺼기)가 가끔 나오긴 하지만, 다른 제품보다 훨씬 적다. 많은 양을 필기하기에는 손이 좀 피로하지만, 일반적인 줄 긋기에는 충분하다.
[oyb|left|8990054079] 삼색볼펜은 아직까지는 논문이나 책을 읽다가 줄을 그으려고 할 때 어떤 색을 사용할 것인지 고민할 때가 많다. 느낌 가는대로 긋고 있지만, 다 읽고 난 후에 훑어보면 색 사용의 일관성이 떨어져 있었다. 이 점은 학습과 반복으로 해결할 수 있다.
마인드맵 기법에서도 뇌를 자극하기 위해서 다양한 색을 쓰는 것을 권장하는데, 삼색볼펜도 이런 효과를 갖고 있다. 시각적 효과로 인해 이미 읽은 글을 다시 읽을 때 필요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훑어볼 수 있게 되었다.
~의 기법
, ~ 초 학습법
, ~의 방법
과 같은 책은 얄팍하고, 효과없는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지만, 삼색볼펜 초학습법은 매우 일반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써볼만 하다고 본다.
See Also :
- 삼색볼펜 초학습법 via Xper.com
- 삼색볼펜을 사다 via inel
- 삼색볼펜초학습법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via Last Mind
- 삼색볼펜 via jey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