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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난한 그들에게도 새 삶이라는 희망의 끈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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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다음 아고라에 제목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링크 : 아프리카 가난한 그들에게도 새 삶이라는 희망의 끈은 있습니다) 글을 올린 사람은 아프리카 주민들이 올린 시어 버터를 팔아서 주민들을 돕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당신 자신도 호흡기 장애 2급이면서, 서부 아프리카를 7년동안 홀로 다니면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혼자 자원봉사를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일방적인 도움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아프리카 주민들이 만드는 시어버터를 팔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것 역시 공정무역(Fair Trade)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시어버터는 시세이도, 랑콤, 록시땅 등 고급 화장품에도 주재료 또는 첨가물로 들어가고 있는 버터다. 먹는게 아니라, 몸에 바르는. 구글에 검색을 해봐도 많이 나오는, 이미 널리 쓰이고 있는 재료다.

나도 3개를 구입했고(3개 구입하면 배송비 무료!), 주변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 많이들 구입했다.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이거 진짜 본인 사진 맞아? 진짜 수익금으로 아프리카 사람들 돕는거 맞아? 라는 의심이 안가는건 아니다. 나도 몇가지 작은 의문점들도 있었지만, 글을 올리신 분과 통화를 해보고 나서, 적어도 이 분의 목소리에서는 진실이 느껴진다고 판단했다. 목소리나 말씀하시는게 정말 순수하게 살아오셨다는 것을 마구 느끼게 해주는 그런 목소리였다.

온오프믹스에서도 이 분을 돕기 위해 무언가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거 같다.

아토피에도 좋다고 한다. 천연 유기농 시어버터를 180g에 9,900원. 믿을 수 없는 가격에 팔고 있는 요 제품을 구입해서, 우리를 대신해서 좋은 일을 해주시는 판매자분, 그리고 흑인 친구들에게도 희망을 줘보는건 어떨까.

제품은 지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옥션에도 있다.)

요즘 드는 생각

요즘 내 머리속엔 하나의 문장이 계속 떠돌아다닌다.

“나는 지금 최선을 다 하고 있는가?”

내 능력의 모자람을 떠나서, 2시간이면 할 수 있는 일을 (딱히 딴 짓을 한 것도 아니면서), 6-8시간 동안 붙잡고 있는 날 보게 된다. 아니, 10시간동안 하고나서 ‘자, 오늘은 뭔가 보람된걸?’ 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한 일을 되돌아보면, 2-3시간이면 할 수 있었던 일.

한숨 한번, “후..” 쉬고나서,

뭐가 문젤까. 조금씩 곱씹어 보는 중. 10+2*5를 위해서 타이머도 사봤고, 미투데이나 메신저를 끊어보기도 했고,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기도 하고, GTD를 적용하기도 했고, PSP를 써보기도 했지만…

뭐 하나 ‘하드코어하게’ 하지 않았다는게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보인다. 일단, 움직여야지.

나도 블로그 가볍게 써야지.

Delicious.com, Network Bookmark 저장시 엔터-폼 전송 처리 개선

며칠 전에 “개편된 delicious, network bookmark를 저장할 때 불편하다.” 라는 글을 썼었다.

태그 추천이 되지 않고, 엔터 키-폼 전송 처리가 되지 않아서 불편하다는 내용이였는데, 오늘 보니 엔터 키-폼 전송 처리는 되더라.

덕분에 한결 편하게 친구들의 북마크를 빌려올 수 있게 되었다. :)

자, 이제 태그 추천만 되면 된다. -.-

마이 스타트업 라이프 ★★★★

동명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벤 카스노카가 콤케이트라는 회사를 창업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자서전이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반응은 이랬다.

  1. ‘오, 스타트업 라이프라니, 성공한 유명한 CEO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겠군! 마이 스타트업 라이프라는 과감한 제목을 지을 정도면, (그리고 이 책이 한국에서 번역될 정도로 인기있는 책이라면) 꽤나 유명한 사람(또는 회사)이겠는걸?’
  2. ‘어, 그런데 벤 카노스카가 누구지?’
  3. ‘콤케이트의 CEO? 대체 뭐하는 회산데? 뭥미… 못들어봤;;;’
  4. (책을 뒤적이며, 왜 이 사람/회사가 유명한지 찾아보기 시작한다) ‘뭔가.. 많이 소개가 되긴 했는데… 세일즈포스 CEO도 추천평을 썻군…. 근데 아직 잘 모르겠;;;’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그정도로 벤 카스노카나 콤케이트는 우리에게 낯선 회사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한날님의 그것과 매우 비슷하다. 벤은 여느 성공한 기업가의 자서전처럼 자신과 자신의 회사를 이상적이고 완벽하게 그리고(라고 쓰고, 자랑하고 라고 읽는다) 있지 않다. 사실, 콤케이트는 아직도 저렇게 자랑할만큼 ‘크게 성공한 기업’이지도 않다.

벤은 자신이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회사를 성장시켜나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성공, 경험, 도움, 실패들에서 얻은 교훈에 대해 진실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벤이 말하고 있는 교훈들 중에는 식상한 것들도 있다. 하지만, 그 역시 이런 이야기들이 식상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교훈을 포장하거나 거짓으로 꾸며서, ‘난 이렇게 간단한/기발한 방법 쉽게 성공했어요’ 라고 하는게 더 “간지”난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이야기라도 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훗 그럴땐 말야..’ 라고 하는 것과, 직접 행동했던 사람이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것은 다르다. 마치 “남의 눈이 아닌, 자기 내면의 잣대에 견주어 살라.” 라는 말을 워랜 버핏이 했을 때와, 방구석 낙오자가 했을 때 다른 것 처럼 말이다.

벤의 이야기는 솔직하기에 더욱 빛을 발했다. 자신이 느꼈던 두려움, 철없었던 실수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덕분에 거부감이나 의심없이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12살때 스타트업을 차린 그가 정말 독창적인 모델은 아니다. 10대에 창업을 하여 성공한 사람들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8,90년대의 성공 모델과 2000대의 성공 모델은 다르다. 그리고 역할 모델은 많고 다양할수록 좋다. 꼭,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과 같은 성공 모델만 필요한건 아니니까. 더 멋진 성공 스토리를 보고 싶다면, Founders at Work나 구글 스토리를 읽으면 되지 않을까? ;)

요즈음 주변에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마치 2000년대 초를 보는듯한데, 그들에게도 다시 한번 자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과 운영의 ‘방법론’을 배우려는게 아니라면 말이다. 최소한, 열정은 전도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근데, 책을 읽을 때의 느낌과 실제 벤의 모습은 너무 차이가 난다. 책을 읽으려는 독자들은 사진을 보지 않는게 나을수도 -_-;

80282번째 촛불

Candle

나라 꼴이 정말 말이 아니죠? 블로그를 쓸 마음의 여유가 없어 쉬고 있다가 뒤늦게 받아두었던 촛불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촛불집회에 자주 나가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은지 몇주네요.

광화문, 불법주차된 닭장차 앞에 놓인 촛불들

그래도, 정신 잘 추스리고. 고고싱-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