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군사훈련 다녀옵니다~

거의 2달만에 글을 쓰네요. 현재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중인데요. 오늘부터 4주간 논산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러 갑니다. 4/3일 오늘 입소해서, 5/1일(목)에 퇴소합니다.


사실 평균연령 계란 한판인 전문연구요원들인지라, 현역이나 산업기능요원보다 훨씬 널널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은 안되네요. (걱정한다는거 자체가 현역들에 대한 반란 ㅡ_ㅡ)


4주간 병영체험 & 운동 다이어트 수련원 간다는 생각으로 다녀오겠습니다. 갔다와서는 꼭 블로깅도 열심히!!


코팟나형이 불러주신 임버즈를 위한 “훈련병의 편지”를 링크하며.. 저는 논산으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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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예매 삽질기

오늘은 팀 회식. 술 대신 단체로 영화를 보기로 했다. 단체관람이다보니, 좌석을 확인하며,  붙여서 예매했으면 해서 CGV 사이트에 접속했다.

좌석은 넉넉하게 120여석이 남아 있었다. 적당한 자리를 선택하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 버튼을 눌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undefined. 라는 에러메시지가 떴다. ‘어라?’ 하며, 다시 시도를 하니, 해당 좌석은 ‘이미 예약된 좌석’ 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다시 다른 좌석, 다시 다른 좌석. 여러번 시도를 했지만, undefined 라는 메시지 이후에는 ‘이미 예약된 좌석’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그리고 전체 좌석도 120->116->106->.. 점점 줄어서 75석까지 내려갔다.

난 그래서, 이게 CGV의 오류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서 단체관람을 위해서 엄청나게 예매를 하고 있는 줄 알았다. 괜찮은 좌석을 선택할 때마다 해당 좌석은 이미 선점되었고, 전체 좌석의 수는 계속 줄어가고 있었으니까.

‘또 나같은 사람이 있구나. 엄청 빠르게 예매하고 있네 =ㅂ= 지..질 수 없는데… 내..내가 졌음’

CGV용산에서 보려고 했는데, CGV 프라임 신도림으로 목표를 바꿨다. 하지만 마찬가지였다. undefined, undefined, 이미 예약된 좌석… 뭔가 이상했다.

CGV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상담원 : 회사세요?

나 : 네

상담원 : 혹시 네트워크를 사용하시나요?

나 : 네? 네..네트워크를 사용하는건 인터넷을 사용한다는건데.. 무..무슨소리인지.. 내부 IP 등을 사용한다는건가요? 저..저도 컴퓨터 회사를 다니지만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상담원 : 회사에서 접속하시는 고객분들께서 결제가 안된다는 문의사항이 많습니다. 442,443번 포트나 막혀 있거나, 방화벽 설정등으로 인해서 결제가 안될 수 있습니다. 해당 포트나 보안설정을 해제하셔야 합니다.

결국, 와이브로로 접속해 결제를 했다. 아주 잘 되더라.

그러니까, undefined라고 나오던 건, 포트가 막혀 있기 때문이였다. 443은 SSL인데  -.-;

어쨋든 예외를 제대로 생성하지도 않고 던지기만 하고, 처리 역시 제대로 안한 것이다. 더 웃긴 건, 상담원은 이 현상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것. 그건,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삽질을 하다하다 고객센터로 문의한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을 말한다.

undefined 라는 말도 안되는 메시지 대신, 간단한 설명을 써준다면 많은 고객들이 삽질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회사에서 접속하시는 경우, 회사의 네트워크 보안 정책에 의해서 결제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음 사항들을 확인해 보시고, 회사 네트워크 담당자에게 문의하시거나, 익스플로러 보안설정을 아래와 같이 변경해 주십시요.

만일, 변경이 불가능하다면 불편하시겠지만 전화ARS 예매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사실은 이랬다. 내가 시도하는 좌석마다 이미 예약되었다고 나온 이유는, 내가 그 자리를 예매하려고 했기 때문에 자리를 홀딩해놨기 때문이다. 아마 5-10분간 홀딩해놓는거 같다. (한 1-20분 지나니까 다시 118석으로 돌아오길래, 난 단체관람 하려던 회사에서 다 취소했는 줄 알았다) 난 그것도 모르고, 가상의 경쟁자(바로 나)와 열심히 레이싱을 하고 있던 거였다.

CGV가 FLEX기반의 예매 시스템으로 리뉴얼한 때를 2006년으로 기억한다. 이미 햇수로 3년이 지났다. ‘CGV 2.0 Beta!’도 아니거늘, 아직도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고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CGV로도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RSS구독목록 정리하기. 이전한 블로그 찾아보기.

한동안 블로그를 제대로 읽지 않았다. 매일 DNA Lens에 가서 관심있는 글들을 읽긴 했지만, 올블로그는 커녕, RSS구독기 조차 제대로 열어보지 않았다.

다시 블로그를 읽어보기로 마음먹으며, 오늘은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는 블로그”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내가 쓰고 있는 구독기인 NetNewsWire는 (아마도 1-2달 이상) 글이 업데이트되지 않는 RSS는 갈색으로 표시된다. (참고사진 via Flickr)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는 블로그는 읽어야 하는 글이 늘어나는 부담을 안겨주진 않지만, RSS구독기가 전체 RSS를 업데이트하는 시간에는 영향을 준다. 가져올 필요 없거나, 응답없는 (존재하지 않는) RSS를 가져오려고 할테니까. 그리고, 이는 RSS구독기의 초기 로딩 시간 (로딩할 때 Refresh All하게 설정해 두었다)에 영향을 주고, 이는 RSS구독기를 여는데 심리적 부담을 준다.

업데이트되지 않는 블로그를 정리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았다.

  • 먼저, 업데이트되지 않는 블로그(갈색 표시된)를 찾는다.
  • 이게 뭐하는 블로그인가, 내가 왜 추가했었는가 기억을 더듬어본다. 기억나면 내 기억력이 아직 죽지 않았음에 기뻐한다. 기억나지 않으면 좌절한다. 기억해보는 것은 지우기 전에 마지막 예의라고나 할까.
  • 구독 해지를 하기 전에, 그 블로그에서 썻던 글들을 다시 한번 훑어본다. 읽거나, 기록(To Delicious) 해둘 글은 없는지 살펴본다.
  • 좋은 블로그이지만, 단지 몇달간 글을 안썼을 뿐인 블로그도 있다. 언젠가 다시 글을 쓸 수도, 또는 블로그를 새로 열 수도 있다. 그래서 지우는게 망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다시 좋은 글들을 뿜어낸다면 언제 어디선간 내가 접할 것이고, 다시 추가 하게 될 것이다. 운명(?)이라면 말이다.
  • 맨 마지막 글을 본다. “이전 합니다”라는 글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본다. 있다면, 그 글에서 RSS 주소나 블로그를 찾아본다.
  • 없다면, 블로그를 한번 방문해본다. 블로그를 자동으로 새 블로그로 Redirect 해놓았을 수도 있고, 블로그에 이미지나 로고, 또는 스킨 자체를 바꿔서 블로그 새 주소를 알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이도저도 없다면, 진정 더 이상 글을 쓰지 않는 블로그이기에 과감하게 지운다. (사실, 예전에 정리할 땐, 구글에 블로거의 주소나 제목을 검색해서 새로운 주소를 찾곤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까지 할 여유가 없다)

구독목록을 정리하면서, 블로그를 단지 이전하는거라면 마지막 포스트에서 이사한다는 글 정도는 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나처럼 블로그를 다시 방문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블로그에 이미지,스킨을 바꿔서 새 주소를 알려준다해도, 호스팅이 끝나면 말짱 헛 것이다. 실제로 이런 블로그들이 있었다. 또, RSS가 전문공개가 아니라면, 새 블로그/RSS 주소는 반드시 글 서두에 써야 한다. 호스팅이 끝나면, 더 이상 그 글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블로그 이전합니다. RSS주소가 변경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읽어도, 이전 RSS를 지우고, 새 RSS를 추가하는 일은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서 피드버너 같은 서비스가 존재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RSS나 RSS구독기 간의 표준이라도 만들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