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birdz
[[NSDeveloper alloc] initWithName:@"Just another d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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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6th
대부분의 것들에는 이유가 있다. 원인이 있다. 원인이 있으므로 결과가 있다.
노력이 input으로 들어갔으니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output으로 나온 것이다.
A가 가만히 있어도 자연스럽게 부자가 된 것이 아니다. A의 목표인 부자가 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과 열정과 시간을 쏟아부었을 것이다. 도전, 결정, 실패, 경험, 학습… 많은 것들이 A를 지나친 후에야 지금의 A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의 과정을 생각하지는 않고 결과만을 보며 그를 시기하거나 부러워해봤자 내 인생을 갉아먹을 뿐이다.
만나면 상대방을 편안하고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B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닐 것이다. 태어날때부터 단지 그가 ‘착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닐 것이다. 상대방이 B를 만났을때 편안함을 느끼게 될 수 있었을 때까지 B는 그를 만나기 전에도, 그를 만나고 있을 때도, 그를 만난 후에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분석과 고민과 반성과 개선을 반복했을 것이다.
산다는건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다. 삶이라는 강이 소금으로 가득차 있는게 아니다. 그렇게 굳어있는 상태로 삶의 흐름 한 가운데 서 있으면서 누군가가 자기를 끌고 삶을 거슬러 올라주길 바란다거나, 적당히 흘러가주길 바란다면 점점 가라앉아 익사해버리고 말 것이다.
나는 남들과 다르다! 라는 허황된 망상을 갖고 멍하게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뛰어가는 사람들 곁에 서서 뒷걸음질 치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
Slow & Steady . 좋은 말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가 통하는 시대가 아니다. 멍청하고 성실하기만한 부하는 오히려 멍청하고 게으른 부하보다 더 기피되고 있고, 무식하게 12시간을 공부한 사람은 이제 더 이상 효율적으로 1시간 공부한 사람을 앞질러 나갈 수 없게 되었다.
성실한 노력에 효율적인 스킬이 더해져야 살 수 있는…. 그런 귀찮고도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다.
Mar 6th
미니홈피에 지난 달에 올렸던 글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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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존재냐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티벳 사자의 서
총, 균, 쇠
군주론
영화로 철학하기
로지컬 싱킹
나는 누구인가
미래경영
문장강화
…-_-;; 몇권을 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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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한권도 안 읽었다 T_T
Mar 6th
어제 학교에서 회사로, 회사에서 학교로 오는 동안 피플웨어를 읽었다.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지만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들춰만 보고 있었는데 역시 들고 나가길 잘 한것 같다.
재미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한 에세이/방법론(?) .. 이렇게 말하려니 어렵다.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 공학에 관한 어떤식으로든지의 Guru의 철학이 담겨 있는 책들에 손이 자주 간다. (음… 손만 간다 -_-)
Steve McConnell의 Professional Software Development, Extreme Programming Installed, 해킹/파괴의 광학등.. 좀 더 넓게 보면 GoF의 Design Pattern, Martin Fowler의 Refactoring, Programming Pearls.. 더 넓게 보면? Effective C++ Series와 C++ In Depth Series, Write Solid Code, Code Complete도 들어가지 않을까? ….뒤에 2권은 좀 더 뒤로 떨어뜨려놔야 할까?
어쨋든, 재미있게 읽었다. Professional Software Development도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대충 훑어봤는데 정말 재미있던데..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는 것은 게으르고, 비효율적인 내 자신이 싫기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자기계발/자기개선에 관련된 책에 관한 내 관심의 전공에 대한 연장선이라는 생각도 든다. 별로 유쾌한 생각은 아니다.
Peopleware는 개발자를 위한 책이 아니라 관리자를 위한 책이다.기업 내에서, 그리고 프로젝트 팀 내에서 관리자가 해야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관해말해주고 있다. 편협하고 비겁한 관리자들의 나태한고정관념을 근거와 예시를 들어 날카롭게 비판하고대안을 제시한다. 본서에서 말하고 있는 직장이 있다면 책 맨 앞면에 나온 대로 정말로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이 아닐까?
간단히 말하자면 관리자는 효율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모든 외부의 방해를 처리하고, 기업/관리자의 목표를 팀원이 공유하길 강요하지 말고, 팀원이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팀원 고유의 공동의 목표를 제시해주는 것이 그의 역할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 있어서의 전제조건은 ‘어느 정도 기본 능력이 있는 팀원’이다. 이에 관해서도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어쨋든 ‘적당 수준의 능력’이 있을때 이런 환경에 의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지, 무능력한 직원은 이런 환경을 기대할 수도, 요구할 수도 없다. 아….. 실력을 쌓자 ㅠ.ㅠ;
관리자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아직 내가 볼만한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Peopleware에 나온 환경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말 할 수는 없겠지만, 어쨋든Peopleware에서 말하는)이상적인 관리자가 내 위에 앉아주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그런 관리자가 내게 해줄 수 있는 환경을 내 자신이 갖춰나가거나 유도해나가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이다.
수동적으로 살기를 원하지도 않는다.그리고 뭐가 뭔지 알지도 못하면서 주어지는 대로 이끌려가는 것과 전체를 파악/이해하며 능동적으로 행동하는데 있어서는 행동의 깊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직 내 정신력이 나태하기 때문에 흔들리는 버스에서 1시간 꽉꽉 채워서 책을 읽는다는게 무리기 때문에 30분 정도 보았다. 그래서 다 읽진 못하고 2/3 ~ 3/4정도 읽은거 같다.
전체적인 흐름 파악은 됐으니 다시 한번 훑어보고, 뒷 부분을 읽어보고, 정리하면 끝날듯 하다.
교양독서를 해야 할텐데… T_T
2004년 2월 5일 씀.
Mar 6th
http://www.aladdin.co.kr/catalog/book.asp?UID=1176631735&ISBN=8943901801
이 책은 메모에 관한 실용서적이며, 오카츠 후미히토라는 일본인이 쓴 책이다. 물론 모든 서적을 이런 식으로 극단적 이분법을 적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만, 요즘 서점에 보이는 실용서적을 살펴보면, 크게 두 분류로 나뉘어 진다. 미국/영국/독일의 서양권 서적과 일본/한국의 동양권 서적이다. 국내서를 제외하고, 서양서와 일본서를 살펴보면 그 차이가 꽤 잘 드러난다.
수직적 기업구조와 평범함이 미덕인 일본인들은 장기적인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면서 ‘모나지 않는’ 회사 생활에 신경을 쏟고 있는 듯 하다. 튀지 않으면서 업무 상황들에 적절히 대처하며, 부하/상사와의 관계를 적절히 유지/관리해 회사에 필요한 사원이 되는 것이 그들의 가장 큰 목적인듯 하다.
서양 서적들은 ‘이럴 땐 이렇게 이렇게 하고, 저럴땐 이렇게 이렇게 해라’ 라고 끝까지 파고 들어 친절히 가르쳐주기보다는 거시적인 안목과 대처능력을 제시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대로, 일본서 같은 경우에는 상황별 대처를 하나하나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편하게 읽긴 쉽겠지만, 사람마다 닥치게 되는 상황이 어찌 책에 있는 그대로 이겠는가? 읽을 때는 쉽게 뭔가 얻은 것 같고 깊게 생각해보지 않아도 되겠지만,막상 실전에서의응용력은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왠지 일본서는 저급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처세술에 관한 서적들이 많기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진다. 하지만 같은 동양권으로써, (멀지만) 가까운 나라이기에 우리나라의 실정에 더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책을 살펴보면,
책의 타이틀 :『괴짜 천재들의 똑똑한 다이어리』.
책 표지 : 링컨,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등의 위인들의 그림.
책 뒷면 : 에디슨, 링컨, 슈베르트, 카네기 등의 메모에 대한 집착에 관한 이야기.
책을 펼쳐보기 전에 제공되는 이 세 가지 정보에서 일반인들은[#M_ 모든 내용 보기 | 글 닫기 |
'아! 위인들의 다이어리/메모 기법에 관한 책이구나' 라고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위인들의 메모에 관한 기법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에세이적인 측면에서, 메모 습관을 기를 것을 종용하는 의미에서 위인들의 메모에 관한 일화들을 첨가했을 뿐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위인들 이외에도 각 챕터에 맞는 일반인들이나 유명인사 들의 메모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제목을 좀 더 알맞게 바꾼다면 『성공하는 사람들의 똑똑한 다이어리』가 차라리 맞지 않을까?
제1장 기분이 10배 좋아지는 메모 원칙
제2장 일에 더욱 활용하자! 최고의 메모 테크닉
제3장 일과 인생에 있어서 수첩을 200퍼센트 활용하자
제4장 인생을 충실하게 하는 나만의 비밀 메모기술
제5장 이것으로 안전! 메모기술에 충실하기 위한 추천 도구
이런 목차를 갖고 있는데,
1장은 회의, 전화, 전달, 외출, 강연회, 기획서, 보고서 등에 메모를 활용하는 이야기를, 2장은 명함,스크랩,독서,인맥관리,상사/부하관리, 메모법, 정리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3장에서는 메모를 함에 있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나, 스케쥴 관리법, 재충전에 사용하는 법등을 보여주고 있으며, 4장에서는 가족/건강/일상에 관한 기록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말해주고 있다.
책을 나름대로 재구성해 자기계발, 업무-비즈니스, 인맥관리, 스케쥴, 기타로 나누었다.
자기계발/스케쥴 측면에서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법칙』에서 말하는 -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 와 같은 관점의 중요한 것 먼저하기 단, 단순작업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리하기를 강조하고 있으며, 피터 드러커가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말했던 정기적인 반성-피드백을 통한 자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업무적인 면에서 몇가지를 살펴보면, 필요없는 회의/세미나라고 하더라도 의미없게 시간을 보내지 말고 비판적인 마음가짐으로 강사를 주시하면서 강사의 단점들을 체크해 나의 부족한 점을 메꾸며, 동료/상사들의 특징/스타일을 파악해 특성에 맞는 대처를 하라고 하고 있다.
팀이 커질 수록 커뮤네키이션 횟수는 급격히 증가하며, 그에 비례해 전달 도중 전달-이해의 잘못됨으로 인해서, 상호간의 오해는 늘어난다. 그래서 듣는 기술, 표현하는 기술이 중요한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기록으로 남지 않기때문에 나중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책임전가를 피하기 위해 문서나 이메일 등을 통해 지침을 주고받는 스킬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책에선 전화나 전언 등에 있어 오해를 줄여주기 위해 '적절한 항목'의 메모를 사용해 '기록'하길 권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메모를 공유함으로써 정보의 공유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꾀하고 있다.
니체는 벗에게 편지를 쓰며 '시간이 없어 글이 길어진 것에 대해 사과하네' 라는 말을 덧붙였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간단 명료하면서 핵심이 포함된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장황한 양식의 글보다는 핵심 요점만을 가진 메모의 효과가 매우 크다는 말이다. 따라서 각 상황이 요구하는 항목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인맥관리면에서 데일 카네기가 『인간관계론』 등에서 말한 (사실 인간관계론 밖에 안읽었다 -_-) '상대에게 관심갖기'를 강조하고 있다. 상대방에 대해 알아보고, 관찰해 상대에 맞는 화제거리를 준비해 친밀도를 높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칭찬을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듣는 기술 역시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화제거리가 적거나, 없거나, 재미가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듣는 기술이 부족한 사람일 것이다.) 따라서, 잡학 메모를 통해 항상 잡담의 화제거리를 준비하라는 말을 잊지 않고 있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면서, 위트있게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에게는 사람이 모이며, 사람이 모이면 정보가 모이게 되어 있다. 현대 사회는 정보가 힘이요 권력이며, 생산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정보를 주도하는 사람이 사회를 주도할 것이다.
4장은 가족/건강 등에 관한 메모 이야기이다. 가족과 같이 있었던 시간을 기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가족과의 시간을 늘려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가족간 화제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교환노트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식사와 건강에 대해 기록함으로써 잘못된 식습관이나 몸의 특성에 대해 파악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길 권유하고 있다.
메모 기술에 관한 조언들이 중간중간 첨가되어 있다.
- 메모의 종류를 스케쥴 메모, (기억하기 위한) 비망 메모, 교훈 메모, 아이디어 메모, 이렇게 4가지로 분류해 기록/관리하라.
- 분위기를 깨지 않게 TPO에 맞는 메모지를 사용하라.
- 항상 메모할 수 있게 준비하라. 메모도구의 분산
- 불필요한 문자 제거 - 핵심/기호화/그림/도표
등등..
5장은 메모 도구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HPC를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얼마전 읽었던 사카토 켄지의 『메모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인상적인 문장을 보았다.
【기억하기 위해서 메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잊기 위해서 메모를 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다.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고, 불필요한 소모적 기록을 기억하기 위해 두뇌를 사용하지 말고, 기억하는데는 메모를 사용하고 그로 인해 벌게되는 시간을 창조적인 일을 하는데 사용하라는 말이다.
우리는 문득문득 기발한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잘 풀리지 않던 문제의 해결책이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다시 생각나겠지' 하면서 생각을 멈추고 하던 일을 마저 하고, 가던 길을 마저 간다. 그렇지만 나중에 다시 기억이 나지 않아 괴로워 했던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이런 아이디어들을 그냥 흘러가게 하지 않고 보관해두었다가 적절하게 사용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차이로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서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을 갖고 있었기때문에 조금 꺼려졌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책인듯 하다. 다른 일본서보다는 활용의 제시적인 측면에서 3/4발자국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을 느꼇다. 책이라는 것은 문학 작품이라 하더라도, 독자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책의 의무이기도 하고, 독자의 의무이기도 하다. 부디, 이 책으로 인해 변화를 느꼈으면 한다.
PS: 책을 다시 한번 훑어보면서 마인드매핑을 했습니다. 아직 깔끔하게 정리되진 못했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은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정이 되면 다시 올려놓겠습니다.

2003-12-26 현수._M#]